삼성, 세계최고 광효율 LED 선봬

실내환경에 최적화 색품질 구현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광효율에 색품질의 혁신까지 더한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LM301B EVO'(사진)를 27일 선보였다.

LM301B EVO 패키지는 백색 LED 광원의 광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235 lm/W를 달성했다. 학교와 사무실, 높은 천장의 공장이나 창고 등 다양한 실내 환경에 최적화된 색품질을 구현했다.

유럽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 규정인 ErP는 최고 등급 기준을 210 lm/W 이상으로 높이며 조명기구의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조명 규격인 DLC에서도 빨간색 색재현성을 추가해 실내환경에 가장 적합한 조명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LM301B EVO 패키지는 조명기구에 적용시 ErP 최고 등급인 A등급과 DLC 최고 등급인 프리미엄 등급을 만족시킨다. LM301B EVO 패키지는 독자적인 설계 노하우를 적용한 플립칩 기술로 LED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한다. LED칩을 둘러싼 몰드 내부에 반사체 구조를 적용해 빛이 외부로 퍼지는 광손실을 줄여 광효율을 최대화했다. 또 형광체 배합 기술로 색재현성을 향상해 광효율을 높이면서도 실내에서 더욱 자연스러운 색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LM301B EVO 패키지는 가로 3.0㎜, 세로 3.0㎜의 3030 패키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일반 제품부터 프리미엄 조명기구까지 다양한 실내 조명 디자인에 사용할 수 있다. 색온도 2700K 부터 6500K 범위까지 제품을 제공한다.

김언수 삼성전자 LED사업팀 전무는 "고객사에게 고부가 가치 LED 광원을 제공하고 전세계적인 친환경 규제 및 에너지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