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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매치 2연승..박인비.유소연도 2차전 승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8 14:36

수정 2021.05.28 14:36

고진영. /사진=뉴시스
고진영.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이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1홀차로 꺾었다. 1차전에서 내털리 걸비스(미국)에 승리를 거둔데 이어 2연승으로 승점 2점을 챙긴 고진영은 16강 진출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8번홀까지 1홀차로 끌려가던 고진영은 9번, 10번홀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13, 14번홀을 연속으로 이겨 3홀차까지 내달려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16번, 17번홀을 마손에게 내주면서 1홀 차로 쫓겼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버디로 응수하면서 1홀차 신승을 거뒀다.

전날 1승을 거둔 유소연(31·메디힐)도 지은희(35·한화큐셀)를 4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2연승을 거뒀다. 유소연은 11번홀까지 5홀 차이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지은희가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는 매치는 15번홀에서 끝냈다. 지은희는 1승 1패가 됐다.

첫날 63번 시드 제니퍼 장(미국)을 상대로 승점 0.5점 밖에 챙기지 못했던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맞아 5홀 차 완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전반 8번홀까지 타이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9번홀부터 12번홀까지 4개 홀을 내리 이겨 승부를 갈랐다. 박인비는 1승1무로 승점 1.5점을 획득,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이정은(25·대방건설)도 브리태니 린시컴(미국)을 5홀차로 꺾고 1승 1무를 기록했다. 2017년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우승자로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격인 김세영(28·매디힐)은 류위(중국)와 비겨 이틀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조별리그 3차전서 2연승을 거두고 있는 브리태니 알토마레(미국)를 꺾어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박희영(34·이수그룹)은 박성현(28·솔레어)을 2홀 차로 제쳐 1승 1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1승 1패다. 지난 2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26롯데)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날 재미동포 앨리슨 리(26)에게 일격을 당했던 김효주는 이날 2차전에서도 신지은(29·한화큐셀)에게 2홀차로 패배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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