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읍면 균형발전에 기여할 관광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국내 5대 명산인 운악산에 새로운 볼거리 및 체험거리 조성으로 관광객 유입 증대에 나선다.
가평군이 관광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조종면 운악리 운악산 주차장~현등사 일원에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 및 출렁다리 설치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48억원이 투입되는 등 사업비 6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운악산 출렁다리 설치, 마을콘텐트 구축, 운악산 관광마을 환경개선사업 등에 투입된다.
가평군은 작년 공공디자인 용역, 출렁다리 교량공법 심의위원회, 실시설계 중간보고회,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사업 주민역량 강화용역 모집, 출렁다리 및 전망대 산지전용허가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 왔다.
운악산 관광마을이 조성되면 새로운 관광거점 부각으로 지역주민 생활환경 향상 및 소득개선에 기여하고 밀리터리 테마파크와 병행 연결해 지역 특징적 차별화 서비스 산업과 관광산업 연계성 증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해발 935m 운악산은 가평8경 중 6경으로 지정돼 있다.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 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에 자리잡은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 등 절경이 산재해 있다.
최정상인 망경대에 올라 사면을 둘려보면 남으로는 멀리 능선 좌측으로 현리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뒤쪽으로는 포천 땅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멀리 명지산과 화악산이 시야에 아물거리기도 한다.
운악산은 가평군 관내 모든 산 중에 아름답기로 으뜸이고, 등산 중에 산과 계곡 그리고 수림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으며 천년고찰 현등사 정적 속에 몰입돼 볼 수도 있는 곳이다.
현등사는 외국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가 운영되고 산하에 자리한 두부마을에는 등산객 및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며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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