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소리’ 새로운 콘텐츠
30일 시는 B공식채널 개편을 맞아 '부산의 소리'를 비롯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시행해 명실상부 시민들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신설되는 '부산의 소리' 콘텐츠는 부산 하면 떠오르는 음식과 관광명소 등을 최근 유행하는 ASMR 방식으로 소개한다. ASMR이란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속삭임이나 소음을 뜻하는 용어로 소리를 특화해 영상미로 담아내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의 소리 1편 '동래파전' 편(사진)은 부산의 바닷바람이 키운 기장 쪽파로 만들어 진한 향이 일품인 부산 동래파전을 소개한다. 옛날 방식 그대로 달궈진 놋쇠에 파전을 굽는 소리를 ASMR과 함께 영상으로 담았다.
뒤이어 선보이는 2편 '기장 아홉산숲' 편은 숲의 대나무, 금강소나무, 편백 등 다양한 나무 군락을 영상에 담아 소개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콘텐츠로 꾸며졌다. 이어질 3편에서는 금정산성 막걸리를 소개하는 등 소리로 부산을 더 다채롭게 담아낼 예정이다.
부산의 소리는 지난 2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부산시 유튜브 채널인지도 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시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선물하고 국제 관광도시 부산의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명소와 음식 등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공식채널은 2030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기 위해 만든 채널로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시민참여 코너를 지속해서 발굴해 부산시민의 대표 소통채널로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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