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송파구-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송파구, 하남시 하천 유지용수 공급개선사업 기본협약’을 27일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하천 유지용수 공급개선은 한강수를 하남시에서 발원해 송파구로 흐르는 장지천-능안천-벌말천의 유지용수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해 박성수 송파구청장, 유석태 LH 하남사업본부장, 박광균 SH도시공간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각 지자체와 공기업 역할 및 책임, 사업비 분담 및 정산, 소유권 이전 및 인수인계 등 사업 추진 기본사항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하남시와 송파구 내 신도시 하천에 유지용수 공급이 원활해지고, 하천 생태환경 개선과 이로 인한 정주여건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김상호 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두 지자체 간 상생협력 결과로 감일-위례 소하천에 유지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환경 개선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관내 지방하천과 소하천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누리는 도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위례지구 하남-송파-성남 12만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SOC시설 건립사업으로 경기도 정책공모 본선에 진출해 60억원을 확보했다”며 “이외 한예종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지자체 협력이 하천이 이어지는 것처럼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협약에 힘입어 하천 유지용수 공급 개선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는 6월부터 송파구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내년 10월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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