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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주세계유산축전, 제주다운·제주만의 것으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31 21:21

수정 2021.05.31 21:29

문화관광체육위원회, 2021 축전 준비상황 점검 현장탐방 나서
2021 제주세계유산축전에선 비공개 장소였던 벵뒤굴과 만장굴 전구간을 전문가와 함께 탐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31일 동굴 탐사에 나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소속 의원들.
2021 제주세계유산축전에선 비공개 장소였던 벵뒤굴과 만장굴 전구간을 전문가와 함께 탐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31일 동굴 탐사에 나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소속 의원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31일 오후 제주도 세계자연유산센터(본부장 김대근)를 방문해 '2021년 제주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문화관광체육위 소속 도의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는 ‘2021 세계유산축전' 준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개최 장소인 거문오름과 용암동굴계 현장 탐방에 나섰다.

문화재청·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단·세계유산축전사무국이 주관하는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오는 10월1일부터 17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세계유산축전은 자연·문화유산 활용한 복합 축제다.
특히 제주축전은 유네스코(UNESCO) 등재된 국내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주세계유산축전, 제주다운·제주만의 것으로”

올해 축전은 먼저 가치 확산 프로그램으로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워킹투어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순례단 ▷세계자연유산 탐험버스 ▷특별탐험대 등이 운영된다.

성산일출봉·한라산 일원에서도 제주 화산섬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축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용암이 흐르던 만년 전의 제주의 모습을 상상하며 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의 비밀 공간을 만날 수 있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선정됐으며, 안동시·수원화성·백제역사유적지구가 새롭게 추가됐다.


제주세계유산축전은 지난해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강화된 방역시스템 하에 행사를 진행해 문화재청에서 의뢰한 전문기관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축전으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21년 제주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추진 상황 현장점검에 나선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2021년 제주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추진 상황 현장점검에 나선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특히 올해는 지역주민 상생발전을 위한 마을별 프로그램 확대 운영과 도내 인력·업체 참여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외국인 대상 팸투어도 진행해 해외 홍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안창남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세계자연유산센터와 조직위 측에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제주의 문화관광산업에 활력을 주고, 제주 자연의 가치를 전 국민과 더불어 향유 할 수 있는 대표 축전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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