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정주영 창업자 기업가정신 추구하는 교사 육성
[파이낸셜뉴스] 아산나눔재단이 중고등학교 교사 대상 기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 ‘아산 티처프러너’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있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로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성장할 의지가 있는 이들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내년 1월까지 7개월 과정이며, 합숙교육과 정기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합숙교육은 여름 및 겨울방학에 진행되는 워크숍을 포함해 총 3회 실시하며, 기업가정신 마인드셋과 이론에 대한 이해, 문제해결 워크숍 등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설명과 점검이 동시에 이뤄진다.
정기교육에서는 창업생태계와 사회혁신 분야의 전문가 특강과 함께 창업 관련 이론과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디자인 과정을 통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될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을 직접 개발할 수 있다.
또 프로그램 수료 후에도 동문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정신 교육 활동 지원 및 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동문 프로그램 참여자 중 우수 사례로 선정되면 해외 혁신 교육 기관 탐방을 통해 선진 기업가정신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글로벌 스터디 기회를 부여한다.
다면적 내용으로 구성된 교육은 기업가정신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맡아 이끌며, 교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한다.
지원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콘텐츠 포털사이트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에서 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수강생은 오는 7월 15일 발표된다.
이번 티처프러너는 교사를 뜻하는 티처와 무엇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프러너(~Preneur)'를 합성한 것으로 아산 정주영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추구하는 교사를 양성하겠따는 의미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현직교수 62명을 선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아산 티처프러너를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기업가정신으로 함께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 기업가정신 전문가라고 불릴 수 있는 교사를 더욱 많이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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