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내버스의 경우 에어컨 사용으로 공기 순환 및 실내 감염을 우려하고 있음에 따라 전문적인 세척 및 청소를 더욱 섬세하면서도 선제 방역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인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세척뿐만 아니라 친환경 살균·소독도 진행해왔다. 올해 역시 지난 4월부터 시내버스 7393대에 대한 선제적인 세척 및 관리를 추진 중이다.
동시에 가로변 정류소 6137개소·가로변 승차대 3195개소에 대한 파손 및 청결도 여부에 대한 특별 점검도 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26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착용 의무화' 시행으로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에어컨 가동 시에도 주기적인 차량 환기에 더욱 신경을 써 감염병 뿐만 아니라 각종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철저하게 대응해 나간다"고 전했다.
이어 지하철의 경우, 현재의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계속될 것을 전제로 최고 단계의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승강장과 역사 대합실의 경우 주 2회 살균소독을 하고 화장실은 하루 두 번 살균소독을 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의 접촉이 잦은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가 엘리베이터 버튼, 발매기, 충전기, 환급기 등은 최소 일일 4회 및 수시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밀집도가 높은 전동차 내부 방역에도 철저히 한다. 구체적으로 손잡이와 지주대는 차량 입고·회차 시, 객실은 입고 시 분무소독을 하고 객실의자도 월 2회 고온스팀 청소를 통해 최적의 객실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확진자 발생 시 지하철 역사 및 시설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바이러스 검사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전체에 대한 차량 내외부, 시설물 등의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환기 등 철저한 관리를 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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