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5년간 164억6000만원(국비 82억3000만원, 시비 82억3000만원)을 투입해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원센터는 서구 만년동에 지하 1층, 지상 6층 4053.33㎡규모로 조성되며 7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원센터는 입주기업 모집에 앞서 ‘유니크한 콘텐츠 기업’이라는 지원센터만의 브랜드인 ‘유니:콘’을 런칭했다. 지난해 12월부터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기업 교육, 네트워킹, 투자 특강 등 멘토링 프로그램 ‘유니:콘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기업 모집은 콘텐츠 기업 중 사회적 배려 대상자(장애인, 여성기업 등)를 위한 별도 전형 마련 등 다양한 입주 조건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가능 콘텐츠 분야는 창조형 콘텐츠(캐릭터, 만화, 애니메이션, 음악, 방송 등)와 혁신형 콘텐츠(실감콘텐츠, 기술 융·복합 콘텐츠, 기능성 콘텐츠 등) 가 있다.
입주한 기업에게는 △개별 사무공간(최장 4년) △공용 사무공간(최장 2년) △입주기업 특화 제작 지원사업 △콘텐츠 교육 및 멘토링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다양한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하려면 공고일 기준 지역 내 콘텐츠 관련 사업장을 보유한 개인과 법인 사업자, 예비창업자 모두가 가능하지만 지역 외 기업의 경우 입주 뒤 2개월 이내에 본사 소재지를 대전으로 이전해야 한다. 또 예비창업자의 경우 입주 후 일정 기간 안에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해야 한다.
진흥원 사업관리시스템(PMS)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 후 제출 서류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거친다. 이후 발표평가를 거쳐 사업이해도, 창업기업의 역량 및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입주기업을 선정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콘텐츠과장은 “미래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기업 성장 플랫폼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며 “지역의 콘텐츠 산업계를 이끌어갈 역량있는 기업이 선발돼 도약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센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개인과 기업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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