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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 보호종료 청소년 홀로서기 지원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2 12:30

수정 2021.06.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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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전경. 삼성전자 제공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전경.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를 2일 개소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 쌍촌동에 건립된 지상 5층 규모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7개의 독립된 주거공간 △교육과 상담을 위한 공간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연인원 36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운영은 광주아동복지협회가 맡는다.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 보호체계 아래서 지내던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된다. 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에게 최대 2년간 1인 1실의 주거공간을 제공해 독립 생활을 지원한다. 또 센터는 요리, 청소, 정리수납 등의 생활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주고,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기초 경제 교육도 제공한다. 취업정보·진로상담·인턴기회도 제공하며 대학생의 경우는 생활비, 장학금 등의 금융 지원도 연계해 준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지난 2013년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이다. 당시 삼성은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특별격려금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고, 임직원들은 이 중 10%를 기부했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부산과 대구, 2017년에 원주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이 3개의 센터에서 지난해까지 연인원 8494명의 청소년들이 자립을 체험하고 교육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내년까지 전주, 진주, 목포, 순천, 창원 등 9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총 13개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2일 광주 쌍촌동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의 관계자들이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입주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삼성전자 제공
2일 광주 쌍촌동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의 관계자들이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입주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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