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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국어영역,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어렵게 출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3 10:57

수정 2021.06.03 10:57

[파이낸셜뉴스]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2021학년도 수능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됐으며, 선택 과목은 '화법과 작문'보다 '언어와 매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3일 대성학원 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국어 독서 영역(공통 과목)은 2021학년도 수능과 달리 지문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났고 2021학년도 수능과 같이 인문 영역에서 주제통합형 지문이 제시됐다. 대체로 지문의 길이가 짧고 정보의 밀도가 높지 않도록 구성됐다. 인문에서 재이론이, 사회에서 베카리아의 형벌 이론, 과학기술에서 중합 효소 연쇄 반응(PCR)이 EBS와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난이도는 2021학년도 수능보다는 쉬웠다.


문학 영역(공통 과목)은 2021학년도 수능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지문 구성은 4개 세트 구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현대시의 34번은 연계되지 않은 작품과 선지를 꼼꼼하게 분석하지 않으면 답을 찾기 어려워 학생들의 부담이 가장 높았던 문제였다.

화법과 작문(선택 과목)은 화법, 화법+작문 통합, 작문 세트로 구성된 최근의 출제 경향이 유지됐고, 세트별 문항 수는 일부 변화가 있었으며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언어와 매체(선택 과목)에서 언어는 최근의 출제 경향이 유지돼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문제와 단독 문제 3문제가 출제됐고, 중세 국어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체감 난이도는 2021학년도에 비해 다소 낮았다.
다만, 불규칙 활용에 대한 35번 문제는 다소 까다로운 문제였다. 매체는 2022학년도 예비시행에서와 같이 2개 세트 문제(6문항) 구성으로 출제되었고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독서의 경우 지문의 길이와 난이도 면에서 부담이 줄었으나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문제 등에서 까다로운 선지들이 제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지문을 차분히 읽고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택 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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