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도입된 후 23년 만에 교체…유연생산 시스템 본궤도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제주삼다수 공장의 'L2라인 신규 생산설비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1998년 삼다수 출시와 함께 가동된 생산라인 L2는 지난해 9월부터 교체작업에 들어가 최첨단 설비로 재탄생했다.
새 L2라인 설비는 330㎖·500㎖,·500㎖(무라벨)와 1ℓ·1.5ℓ·2ℓ 등 6가지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각 품종에 해당하는 설비로의 교체가 전자식 자동화로 진행된다.
특히 삼다수 공병이 중간 보관공정 없이 라인 생산 공정으로 바로 운반되는 원스톱 방식으로 설계돼 병 찌그러짐과 같은 불량률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2라인 설비는 또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잇다. 모든 설비에 2중 안전장치를 설치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고위험군 설비에는 '3광식 전자식 안전 장벽'을 설치해 설비에 잠재돼 있는 위험 요인에 작업자가 직접 접근하는 경우를 차단, 안전은 확보하고 생산에는 지장을 주지 않도록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