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반도체용 진공 로봇 및 이송모듈 전문기업 라온테크는 최종 공모가를 1만8000원에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라온테크에 따르면 회사는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 수의 70%인 35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444곳이 참여했고 참여기관 중 94.5%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인 1만5800원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했다. 경쟁률은 1526.2대 1로 집계됐다.
라온테크는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라온테크는 공모자금을 통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제품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한단 방침이다. 회사 측은 "제품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필요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기존 500억원 규모의 연간 생산 규모도 세 배 가량 늘리고 해외 공급망 구축에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CEO)는 "라온테크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반도체 로봇 분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함은 물론 제약, 바이오 분야 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온테크의 일반 공모 청약일은 오는 7~8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며 라온테크는 이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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