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
청년 당대표, 대선 치를 여유 있나
중진간 단일화 논의 현재는 없어
청년 당대표, 대선 치를 여유 있나
중진간 단일화 논의 현재는 없어
나 전 의원은 이날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선 후보를 가장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도권에서 4선 의원을 지낸 나 전 의원은 지난 2018~2019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원내대표를 역임하며 정치적 경륜을 쌓았다. 그는 이같은 원내 경험이 내년 대선 승리에 큰 자산으로 역할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0선'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지지율 선두를 보이는 현상에 대해선 "당권주자간 TV토론회가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우리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나갈 역량이 누구에게 있는지 (국민, 당원이) 면밀히 보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는 필요하지만 청년이 당 대표가 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라며 견제구를 던졌다. 다음은 나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왜 나경원 당 대표여야 하나.
▲'통합의 당대표'가 될 것이다. 계파 없는 정치를 해왔고, 지금도 그 어떤 정치적 부채도 갈등도 없다. 누구보다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대선 경선을 관리 할 수 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는데.
▲이미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의 기수로서 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돼 있다. 야권 주자가 야당과 함께하는 것은 이상할 일이 아니다.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의 조합이 큰 시너지를 내려면 제1야당으로서의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
―'이준석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나.
▲국민과 당원들은 늘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 동안 우리 국민의힘이 변화와 쇄신에 너무 소홀했다는 따가운 질책으로 여긴다.
―청년정치 공약을 냈는데, 지도부의 세대교체는 위험한가.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와 청년이 당 대표가 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다. 청년이라고 해서 당 대표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대선을 앞두고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가 있는지 묻고 싶다.
―중진 후보간 연대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단일화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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