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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가들이 연주한 한국 드라마 OST 앨범 나온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4 10:32

수정 2021.06.04 10:32

'쉐이즈 오브 러브' 앨범 커버
'쉐이즈 오브 러브' 앨범 커버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가들이 연주한 한국 드라마 OST 앨범이 다음달 공개된다.

유니버설뮤직은 4일 "필립 윤트, 다니엘 호프, 리차드 용재 오닐, 알브레히트 마이어 등 클래식 음악가들이 참여한 앨범 '쉐이즈 오브 러브(Shades of Love)'가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을 통해 7월 9일 발매될 예정"이라며 "그 중 첫 번째 공개 싱글 '사랑의 불시착' OST '형을 위한 노래'를 4일 정오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유명 드라마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의 OST를 담았다. 그 외에도 '응답하라 1988', '육룡이 나르샤', '푸른 바다의 전설', '해를 품은 달', '하얀거탑', '브레인'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작들의 익숙한 OST를 클래식 편곡으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12년간 생활해온 스위스 출신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와 유럽의 유명 프로듀서이자 현대음악가 마르코 헤르텐슈타인의 협업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OST 커버 외에도 한국에서의 공연을 계기로 탄생한 오리지널 곡 '쉐이즈 오브 러브-레드'와 '쉐이즈 오브 러브-블루'를 수록했다.


필립 윤트는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한국에 살면서 예술적, 문화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었다"며 이 앨범은 "한국과 스위스에서의 두 삶을 이어준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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