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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순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4 13:18

수정 2021.06.04 13:18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작업에 들어가는 이동식 LNG충전소. /사진=뉴시스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작업에 들어가는 이동식 LNG충전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가 침체된 지역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최고 특구로 선정된 뒤 지난 3일 중앙부처 관계자와 특구 사업자들이 새만금주행시험장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는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 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기술에 연구와 실증을 규제 없이 진행할 수 있다.

김희천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단장은 이날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를 찾아 사업자들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고 사업추진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어 새만금주행시험장에서 현재 실증 중인 450L 내압용기를 장착한 LNG 중대형 상용차 2대와 초소형 전기 특수자동차 대표 차량 4대를 시범운행 했다.

암롤청소차와 믹서트럭을 주행로에서 운행하고 차량관제용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주행거리과 주행능력 사양 등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도 선보였다.

초소형 전기 특수자동차는 제작 차량(소방차, 쓰레기압축차, 이동식 세탁차, 청소차)과 국산화 부품 소개, 안전 주행 실증도 진행했다.

전북 친환경자동차 특구 사업에는 △세부LNG 중대형 상용차 운행 실증 △세부이동식 LNG 충전사업 실증 △세부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운행 실증 등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전북도는 향후 규제자유특구사업을 통해 LNG 중대형 상용차 2대와 초소형 전기 특수자동차 30대를 추가 제작·실증 하고, 이동식 LNG 충전소 1기도 추가 설치해 안전한 실증과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실증이 종료되면 사업화와 상용화를 위해 규제법령 정비가 필수적인 상황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무조정실 등 관련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려 규제개선에 관심과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단장은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가 전국 최고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친환경자동차 특구가 우수특구로 인정받은 것은 전북도, 기관, 특구사업자의 유기적인 협조체계에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규제에 막혀 사업화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규제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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