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85.12% 자녀양육에 도움
식비 54.51%, 부식 재료비 54.07% 사용
식비 54.51%, 부식 재료비 54.07% 사용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올해 2월 영유아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보육재난지원금이 자녀양육과 지역생활경제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5월 10일~25일까지 2차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은 보호자(3만 9300명)를 대상으로 성별, 사용 시기, 용도, 장소 등 총 15개 항목에 대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7월 1차 보육재난지원금 지급에 이어, 올해 2월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영유아(4만 6737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총 46억 7370만 원을 지급했다. 2회에 걸친 지급액은 총 90억 1060만 원이다.
주요 항목 결과를 보면, 총 응답자 2425명 중 85.12%가 보육재난지원금이 자녀양육에, 80.51%가 생활경제에 각각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사용 시기는 보육재난지원금 지급 받은 후 7일 이내 23.73%, 14일 이내 20.94%, 30일 이내 37.53%, 30일 이상 17.80%로 나타났다.
지급받은 자녀 영유아 수로는 1명 59.38%, 2명 36.79%, 3명 이상 3.83%등으로 분석됐다.
사용 용도(복수 응답)는 식비 54.51%, 부식 재료비 54.07%, 교재·도서 구입 22.81%, 장난감 18.02%, 교육비 17.85%, 의료비 15.54% 등에 사용했다.
사용 장소(복수 응답)는 슈퍼, 편의점, 전통시장이 70.18%, 음식점 37.70%, 병원 19.50%, 서점 13.15%, 문구점 13.02%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용 장소의 경우 80%가 지역 내 전통시장, 슈퍼, 음식점 등 소상공인 업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보육재난지원금이 생활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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