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에고 마라도나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과 그가 남긴 천문학적 유산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영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NQQ채널의 지구촌 인포테인먼트 예능 프로그램 '지구에 무슨 129?’ 3화에서는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슬프게 했던 축구천재 마라도나의 사망 원인에 대해 다뤘다.
현지 의료 조사위원회가 마라도나의 사망 원인이 의료 과실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이다. 주치의가 마라도나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했지만 적절한 치료를 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주치의의 과실치사로 밝혀질 경우 15년 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서 없이 떠난 마라도나 재산의 행방에 대해 마라도나가 살아 생전 유산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재산의 5분의 1만 기부하고 최소 3분의 2는 배우자나 자식에게 상속해야 하는 아르헨티나 법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과테말라의 기상천외한 요리들도 공개됐다. 과테말라 고원에 사는 현지인들의 보양식으로 알려진 소 고환 세비체, 비장, 벌집위 등 내장으로 맛을 낸 소 비장 스튜, 과테말라 고원 칵치겔 부족의 주머니 쥐 요리 등 낯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들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테말라 기상천외 요리’ 에피소드와 관련 패널들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방문했을 때 생소하게 느끼는 번데기, 산낙지를 예로 들면서 음식 문화는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의 문제로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며 음식에 대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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