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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오르비텍, 방사능 관리 특허 30여개 보유 원전 관련주 부각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7 10:29

수정 2021.06.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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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전에 한국 독자적으로 참여하기로 방침을 굳혔다는 소식에 오르비텍이 강세다. 오르비텍은 올해는 한수원과의 계약을 통해 사상최대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7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 대비 490원(5.25%) 오른 98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에 따르면 내년에 진행될 체코 원전 본입찰 때 독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수주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오르비텍은 코스닥 상장사 한국수력원자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Q등급 업체로 지정된 9개 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로 원자력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방사선 관리 전문기업이다.

방사능 관리와 관련한 특허 3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방사선 계측기를 국산화에 성공해 보급 중이다.
지난 2017년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방사선 오염 제거 관련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원천해체 폐기물 처리 기술 전문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한수원과의 계약을 통해 사상최대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역삼동 보유 건물 매각을 통해 발생한 영업외수익 약 20억을 통해 재무 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수주 호조도 계속되고 있다. 5월 1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48억 규모로 체결된 계약은 고리원자력발전소 3,4호기 배관, 기기, 구조물 가동중검사 용역이며, 매출은 전액 올해 인식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장비 및 전문인력 보유, 업무수행 경력 및 실적, 재무 건전성 등 엄격한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오르비텍은 10년 넘게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관리, 방사선폐기물 규제해제, 방사선 계측, 원자력발전소 가동전·중 검사업을 영위하며 다수의 수행경험, 기술적 노하우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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