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바이오 산업의 산·학·연·병·관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가 공모하는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역할을 공유하고 협력을 다졌다.
인천시는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22층 투자유치센터에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및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제로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 모집 공고에 따라 ‘K-바이오 랩허브’의 인천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입주 공간 및 연구개발 시설·장비 구축, 전문 인력을 활용한 분석·검사·제조 등 지원, 국내외 제약사·병원 등과 임상 단계 협업 지원 등 바이오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한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2024년 구축을 목표로 정부 총사업비로 2500억원(예상 규모)이 투입되며 지방비도 850억원 이상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산·학·연·병 대표들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를 위한 산·학·연·병 협력체계 구축,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를 위한 상호협력, 인천 소재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지원방안 모색 등에 대해 각 기관별 관점에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서승환 연세대 총장, 박종태 인천대 총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 의료원장,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탄탄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은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라며 “제2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될 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K-바이오 랩허브가 인천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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