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파키스탄에서 급행열차 충돌, 최소 25명 사망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7 13:21

수정 2021.06.07 13:21

7일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현장 모습.뉴시스
7일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현장 모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7일 새벽 파키스탄 남부에서 급행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25명이 숨졌다. 현장 관계자들은 시신 숫자가 당국의 집계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신드주 고트키 지역에서 밀라트 급행 열차가 탈선했으며 뒤이어 달리던 시에드 급행열차가 탈선한 기차를 들이받았다. 탈선과 충돌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밀라트 고속열차는 카라치를 출발해 사르고다로 향하던 중 레티와 다하르키 사이에 있는 고트키 지역에서 탈선했고 사이드 고속열차는 라호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현지 경찰의 우카르 투파일 경찰서장은 중장비를 동원해 여전히 파손된 열차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5∼20명의 부상자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리크 아슬람이라는 현지 주민은 지오 TV에 약 100명이 부상했으며 자신이 구조 작업 중 센 시체들만 최소 30구에 달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낡은 설비와 부실한 신호체계로 인해 열차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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