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공급 활발 '新 주거지' 인프라개선·가격상승 겹경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8 08:14

수정 2021.06.08 08:14

새 아파트 쏟아지는 新주거지 일대 신규 분양 단지
새 아파트 쏟아지는 新주거지 일대 신규 분양 단지

[파이낸셜뉴스]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한 주거지 일대가 지역 내 '신흥 부촌'으로 부상하고 있다. 잇따라 선보이는 신축 단지들로 인구유입이 대거 이뤄지면서, 주변으로 각종 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돼 우수한 주거환경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역의 가치가 높아지며 집값 역시 끌어올리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가 대표적 '신흥 부촌'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대문구의 올해(1월~5월)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 시세 상승률은 3.06%로,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상승률(2.79%)을 웃돌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량리 일대는 현재 역세권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약 32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중이다. 지금까지 이 일대에서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31.08대 1),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16.53) 등이 우수한 성적으로 분양을 마무리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존 입주 단지의 매매가도 큰 폭으로 따라 오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청량리역 도보권 내 위치한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전용 84㎡는 지난 1년간 매매가 시세가 약 2억7500만원 올랐다.

업계관계자는 "대규모의 신규 단지 공급과 함께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들은 생활 여건이 우수하고, 향후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시세 상승 여력이 높아 주택시장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걸고 분양에 나서고 있어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스케치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스케치

이 가운데 신흥 부촌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 곳곳에서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이달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3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이중 먼저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216가구 규모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과 3호선 달성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대구 최대 중심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가 인접해 CGV,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동산병원 등의 의료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인근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가 약 8400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대구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GS건설도 이달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 일원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영신도시개발지구는 56만여㎡ 규모로 주거시설과 다양한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단지 주변으로 신도시급 규모의 도시개발이 진행 중으로, 향후 고덕신도시를 포함해 10만6000여 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같은 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 일원에서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56세대 중 4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초읍동 일대는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약 1만여 가구의 새로운 주거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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