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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 캠프마켓 10년 로드맵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8 10:46

수정 2021.06.08 10:46

시기별(과거-현재-미래) 전략과제 정립
시민공론화 거쳐 공원조성 방안 수립

부평 캠프마켓 위치도. 인천시 제공.
부평 캠프마켓 위치도.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반환부터 공원조성 완료 시점까지의 스케줄과 할 일을 담은 ‘웰컴투 캠프마켓 부평 미래 10년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캠프마켓 전체 부지 60만4938㎡ 중 2019년 말 A,B구역 44만㎡를 돌려받았으며 올해 10월 나머지 D구역 16만4938㎡를 반환 받는다.

시는 오는 2022∼2024년까지 반환부지에 환경정화를 완료하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고 2025∼2028년 공사를 진행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캠프마켓 내 음악창작소 건립,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유치 등 공연 및 문화예술공간 조성. 부영공원 도시숲 조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로드맵에 시기별(과거-현재-미래) 전략과제를 정립하고 미군공여구역의 해제 및 반환, 토양오염정화와 토지 매입, 시민소통 및 활용방안, (4단계) 공원조성계획 및 공사시행 계획 등을 담았다.

또 분야별 계획으로 시민공론화 추진방안, 참여 거버넌스 구축 방안, 공원조성 계획 및 사업시행, 도시계획 변경, 역사 기록화(아카이브) 추진계획을 수록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룬 내용은 시민공론화 추진방안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시민 공모, 시민참여단, 여론조사, 헌수운동 등)을 구상 중이다.
지난 3월 시민청원 당시 캠프마켓 공원 만들기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주한미군기지(캠프마켓)의 전 구역 반환이 이루어지지만 앞으로 환경오염조사와 환경정화작업 등의 과제가 남아있어 이 기간 동안에 시민공론화를 거쳐 공원조성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로드맵 작성에 직접 참여해 전략목표를 정하고 세부적으로 추진할 사항들을 나열하다보니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지도처럼 선명하게 보이게 됐고 또 중요한 시기마다 놓치지 않고 시민들과 미리 의논하며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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