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상철 전 감독 애도 물결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유 전 감독이 7일 입원중이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7살, 축구 선수라는 꿈만 가지고 마냥 천진했던 시절, 슛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상철 감독님을 처음 만나게 됐고 감독님은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셨습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0년간 동료이자 후배인 유 전 감독의 영면이 안타깝다. 그의 한국 축구를 위한 헌신과 노력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라고 애도했다.
전 국가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수고와 헌신을 해주신 유상철 감독님, 뵐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과 걱정을 해주셨던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이동국도 SNS에 “같은 시대에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신정환은 자신의 SNS에 “믿기지 않는 소식. 먹먹해진다. 우리의 영웅.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다가 만나요, 형”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재욱도 자신의 SNS에 “제 인생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형님 R.i.p.”라는 글과 함께 유 전 감독의 사진을 올렸다.
제주 유나이티드 FC 코치이자 배우 김성은의 남편인 정조국도 자신의 SNS에 유 전 감독의 전성기였던 2002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시절 사진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하리수도 SNS를 통해 유 전 감독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 전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선수생활을 마친 뒤 팀을 지휘하던 중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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