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무인 벤딩머신을 판매하는 플랜즈커피가 분당에 위치한 두산그룹 신사옥 분당두산타워에 입점했다.
8일 플랜즈커피는 분당두산타워의 공용 라운지인 오픈이노베이션 분당두산타워 내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플랜즈커피는 단순한 자동판매기가 아닌 데이터 기반 드링크 큐레이션 디바이스로 서비스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음료를 제공한다.
이번 입점을 주도한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팀과 플랜즈커피는 한 달 동안 서비스 된 커피의 상세 주문 내용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종합해 신규 블렌딩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분당두산타워 내에서만 서비스 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인 ‘두산 커피’를 선보였다.
플랜즈커피는 사내 복지로 발급되는 식권 포인트 연동을 통해 바코드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식권결제’ 기능을 추가해 기능이 고정돼 있는 기존 벤딩머신 및 키오스크의 결점을 보완하는 사물인터넷(IoT) 벤딩머신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팀 관계자는 "이번 플랜즈커피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 구성원들에게 일상 속 혁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플랜즈커피의 신선한 음료 경험이 사내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수시로 피드백을 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준혁 플랜즈커피 대표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품질 음료 제공을 통해 시대에 뒤쳐졌다는 벤딩머신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분당두산타워를 시작으로 오피스 카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다양한 형태의 기업 제휴 모델로 사내 무인카페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랜즈커피는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고급 커피를 벤딩머신을 통해 무인으로 자동 판매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음료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서 확보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블랜딩 서비스 및 음료 큐레이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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