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천대학교는 백현만 교수 연구팀(참여교수 : 오병철, 이영재, 홍인선, 정윤재, 강동우, 홍선택, 손국희)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시행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은 대학 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를 조성·운영 지원하는 사업이다. 백 교수팀은 이번 사업으로 2021년 6월부터 2027년 2월까지 6년간 총 4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백 교수팀은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내 동물생체영상용 장비인 9.4T MRI, PET-CT 등을 집적화 및 공동 활용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인천시, 타 대학 및 기업 연구자들의 연구 및 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Cell to In-vivo 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1단계인 초기 3년간은 센터의 모든 장비를 대학 내·외의 연구자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장비활용서비스(ZEUS)와 연동된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확립하고 전담운영인력들이 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단계인 후반기 3년간은 가천대학교,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가천대 길병원 연구자들과 4대 연구 분야인 암·대사 질환, 대사·면역 질환, 재생·정밀의료, 면역·신경질환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회사의 임상시험 의뢰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연구 성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백현만 교수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는 60여개의 바이오기업·기관과 5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포진해 있다.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의 핵심연구지원센터의 훌륭한 시설을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관련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 제약회사와 바이오업체들의 R&D수요를 해소하고 서비스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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