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인터내셔널, 스타트업과 해외 의료로봇 시장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9 09:00

수정 2021.06.09 09:00

태국∙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에 ‘비대면 검체 채취 로봇’ 프로모션 진행
비대면 검체 채취 로봇.(포스코인터내셔널)
비대면 검체 채취 로봇.(포스코인터내셔널)

[파이낸셜뉴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 의료로봇 분야 스타트업인 바이오트코리아와 의료로봇 분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9일~11일 개최되는 '2021 BIO KOREA' 전시회 공동참가를 시작으로 '비대면 검체 채취 로봇'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법인 및 지사가 위치한 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페루 6개국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년간의 해외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상황 분석 및 판매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하고, 바이오트코리아는 기술영업 및 사업수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오트코리아가 개발한 '검체 채취 로봇'은 원격 로봇 제어기술을 이용해 의료진이 진행하던 바이러스의 검체 채취 과정을 비대면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의사 1명당 최대 9대의 '비대면 검체 채취 로봇'을 통제할 수 있어 의료진 피로와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의료 현장을 비롯해 공항과 격오지 등 비대면 검체 채취가 필요한 현장을 중심으로 점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바이지사와 바이오트코리아는 21일 두바이에서 개최 예정인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Arab Health'에도 함께 참가해 글로벌 고객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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