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극복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5월 28일 SBS ‘희망TV’에 출연한 뒤 SBS를 통해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희망 프로젝트’로 기획된 올해 ‘희망TV’에서 김 총리는 만 18세가 되면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보호 기간 연장, 주거 지원, 자립 수당, 진학 기회 확대 등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여러 가지 힘들고 코로나19로 지쳤을 때 우리보다 더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며 “우리 모두 함께 손에 손잡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호 종료 아동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 기부금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재난 위기 가정을 돕는 데에 쓰인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60년 동안 1조5000억원의 성금과 5000만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974억 원을 모금해 2500만 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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