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가적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린 창작공간인 ‘C-School(크레이티브 스쿨)’의 시민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C-School은 인하대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디스쿨(D.School)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팹랩(Feb Lab)을 지향하며 2017년 학생회관 6층에 마련한 제조와 창작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비와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인하대는 국내 최고의 창업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창업 특성화 전략으로 내년부터 창업연계 제조창업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C-School을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C-School은 3D 프린팅실, 공작실, 설계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3D 프린팅실은 중형 및 대형 3D 프린터 10대가 설치돼 있어 학생들이 모델링부터 출력, 시제품 제작까지 할 수 있는 실습공간이다.
공작실은 학생들이 작품을 가공할 수 있도록 CNC 조각기, 선반, 밀링 등 공작기계와 소도구를 비치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설계스튜디오는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 활동과 간단한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이 밖에도 3D 프린터 등 장비 활용법에 대한 정기 강좌와 각종 창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는 지역사회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과 교육시설을 조성하고 메이커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창업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기안 창업지원단장은 “인하대가 지역사회 제조창업 허브로써 지역사회에 메이커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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