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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트리플 레벨업 달성...내수활성화 대책 준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9 09:39

수정 2021.06.09 09:39

"가계순저축률 큰 폭 상승...이연된 소비분출로 나타날 것"
"코로나로 어려운 업종·계층 지원…인플레 등 리스크 관리 노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6.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6.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젠 내수가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내수활성화 대책을 적극 검토, 준비해 나가야 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한국은행의 올해 1·4분기와 2020년, 2019년 성장률 상향조정 발표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리플 레벨업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성장률이 2021년 1·4분기 1.7%(+0.1%포인트), 2020년 -0.9%(+0.1%포인트), 2019년 2.2%(+0.2%포인트)로 모두 상향조정됐다"며 "2020년 이후의 성장률 상향조정은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우리경제가 생각보다 강한 반등을 이루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계순저축률이 2019년 6.9%에서 2020년 11.9%로 큰 폭 상승한 것에 대해서 홍 부총리는 "올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경우 상당부분이 이연된 소비분출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소득분배율이 2019년 66.4%에서 2020년 67.5%로 상승한 것에 대해선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 등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 고용유지를 위한 기업과 정부의 노력 등으로 피용자보수(노동자의 급여)는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한 데 기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엔 자영업자·소상공인 어려움이 묻어난다"며 "정부는 이들 취약계층 위기극복과 재기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고 디지털경제 전환과정 등에서 양극화가 확대되지 않도록 경제포용성을 높여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진득하게 개선흐름을 가속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코로나19 위기 과정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업종, 계층에 대한 각별한 지원노력은 물론 인플레이션, 부동산, 가계부채 등 우리경제의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불거지지 않도록 관리 노력도 소홀함 없이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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