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선정..사업비 22억원
부경대는 류종식 교수(지구환경과학과·사진) 연구팀이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의 이 사업은 대학 연구개발(R&D) 역량 향상과 효율적인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경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7년까지 22억여원을 지원받아 '지구환경분야 융복합 핵심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활용에 나선다.
이 센터의 목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구환경오염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양, 지하수, 해수, 미세먼지 등 환경시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환경시료에 대한 유·무기 성분과 동위원소 분석을 위한 전문 연구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시설을 갖춰 산·학·연 공동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미량성분 초정밀 정량 분석기술과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기술 등 신규 분석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이 센터에는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와 해양학과, 환경대기과학과, 환경공학과 등 지구환경 분야 4개 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해 연구장비를 집적화하고 연구 멘토링을 통한 공동연구 활성화와 원스톱 고급 분석 서비스 제공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류종식 연구책임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학연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국내 지구환경 분석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환경재해, 환경 유해인자 등 현안 발견과 해결 지원체계를 구축해 국민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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