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라이브방송 누적 시청자 수 900만명 돌파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가 제주도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제주에 있는 척 캠페인’ 라이브방송 누적 시청자 수가 9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9일 밝혔다.
‘제주에 있는 척 캠페인’은 중국 MZ세대를 겨냥한 홍보마케팅이다. 제주 여행정보를 원활히 공유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부터 200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이다.
■ “제주에서”…먹는·달리는·있는·비행하는·체험하는 ‘척’ 계속
온라인에서는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생동감 있는 제주 여행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제주에 있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 시리즈 ‘제주 척 캠페인 1 : 제주에 여행 온 척’은 지난 4월16일부터 한 달 동안 중국 광저우에서 제주 현지 형태의 목장을 활용해 운영됐다. 제주 봄꽃 포토존과 제주 오르골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는 제주와 중국 광저우 이벤트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이원 생중계가 진행됐다. 이원 생중계는 누적 시청자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가 제주와 중국을 동시에 보여주며, 실시간으로 소통한 것이 재미를 더해줬다.
두 번째 시리즈 ‘제주 척 캠페인 2 : 제주에서 달리는 척’은 소비자의 직접적 참여를 이끌어 낸 이벤트다. 참가자들은 GPS 기반의 기록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가상 제주도’를 달리고 기록을 공유했다.
인플루언서도 직접 이벤트에 참여하며 홍보에 나서면서, 당초 목표였던 2000명을 넘어선 3300명이 참가했다. 이와 연계된 제주여행 포스팅도 누적 조회수 350만회를 달성하며 큰 관심을 얻었다.
제주 척 캠페인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진행된다. '제주에서 먹는 척', '제주를 비행하는 척', '제주를 체험하는 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문정혁 공사 홍보담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시장의 주 소비층이 될 중국 MZ세대에 대한 맞춤형 이색 홍보를 위해 기존의 일방적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의 소통과 공유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중국 관광시장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개로 제주관광 회복의 기틀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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