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리워드 광고 플랫폼 기업 버즈빌이 미래에셋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3·4분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버즈빌은 상장을 통해 신규 자금을 확보하고 AI 기반의 광고 기술을 고도화해 모바일 광고 시장 선두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버즈빌은 국내 이동통신사 3사 및 CJ, SPC, 롯데, 라인 등 전 세계 150개 이상의 프리미엄 퍼블리셔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6월 현재 3900만명의 누적 사용자와 2000만명의 월 이용자(MAU)를 확보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59%의 오디언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버즈빌은 매일 2억개의 사용자 구매 및 행동 패턴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고도의 AI 기반 타겟팅과 리워드 기술을 통해 일반 배너 광고 대비 4배 이상의 전환율을 제공한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의 AI 관련 특허를 올해 상반기에만 2건 등록했으며, 현재 13개국에 3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버즈빌은 지난 1·4분기에 전년 대비 150% 성장한 191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1·4분기 호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AI 기반의 광고 효율 개선으로 인한 대형 커머스 광고 수주, 금융 업계 1위 광고 플랫폼 핀크럭스 인수를 통한 매출 증가 등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버즈빌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3%의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의 상황도 우호적이다. 제일기획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5조7106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디지털 광고비는 6조원을 돌파하여 매체 점유율 50%에 근접한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는 “버즈빌은 앞으로 AI 기반 타겟팅과 리워드 기술을 고도화해 애드테크 업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광고주와 퍼블리셔, 사용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광고 생태계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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