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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좋다는 당근, 탈모에도 도움 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9 17:01

수정 2022.06.27 10:25

당근에는 두피 건강 증진 돕는 비오틴과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있다
당근 속 비오틴과 베타카로틴이 두피 건강에 도움 될 수 있다. 출처 Giphy
당근 속 비오틴과 베타카로틴이 두피 건강에 도움 될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어떤 요리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화사한 주홍빛 색깔의 채소가 있죠. 바로 당근입니다. 당근에는 비타민A가 함유되어 야맹증 완화에 효능을 보일 수 있으며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널리 알려져 있죠. 그런데 당근이 눈 뿐만 아니라 탈모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당근 효능, 두피 케어 도와주는 비오틴·베타카로틴 풍부해

당근은 비오틴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입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두피의 수분 유지에 도움이 뒬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하는데,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비타민 A는 기름과 함께 요리하여 섭취하면 그 효능을 더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죠.

비오틴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두피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에 관여해 모발의 성장과 재생을 도와줍니다. 혈관 내 활성 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두피와 모발의 노화를 방지, 모발 탈락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비오틴 하루 섭취 권장량은 19세 이상 성인 기준 30μg 인데요. 당근 100g에는 비오틴 하루 섭취 권장량의 약 20%가 들어있습니다.


당근, 지혜롭게 섭취하려면?

당근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탈모를 막을 수 있을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근 속 비오틴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일정 섭취량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배설되기 때문에 과다섭취해도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A는 체내 다량 축적되면 되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구토, 간 손상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권장량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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