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보연이 이혼한 전노민의 얘기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김보연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전 남편이자 배우인 전노민이 언급됐다. 지난 2004년 결혼한 김보연, 전노민은 2012년 합의 이혼했다.
오래 전 갈라선 두 사람은 최근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촬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김보연은 전 남편과의 재회에 대해 "뭐 거의 10년 만에 만난 거니까"라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특히 김보연은 "이혼하고 다시 보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하더라, 남도 아니고 선후배도 아니고"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제가 가만히 있으면 주변 스태프들이 더 어색해 할 것 같아서 '잘 지내셨죠?' 먼저 말하고 딸 안부도 묻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김보연은 "이번 촬영이 인사하는 장면이라 대사가 있었다. '두 분 인상이 좋다'면서 두 배우를 번갈아 쳐다봐야 하는데 (쳐다보기가 어려워서) 결국 허공을 보면서 말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는 자신의 이혼 경험에 비춰 현실적인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구라는 "10년쯤 지났고 부부라는 게 살다 보면 남도 되고 그런 거 아니겠냐,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보연은 공감하며 "제가 단순한 사람이다, 남녀관계에서도 쿨한 편"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보연은 몸매 관리 비법을 공개하며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수영복 신을 찍었다는 그는 여전히 허리 사이즈가 23~24인치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보연은 "운동을 하다 보면 허리는 안 늘어난다"라면서 "야식은 내 라이프에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또한 "고기는 좋아한다, 일주일 3~4번은 육류를 섭취한다, 고기와 채소는 먹지만 밥은 안 먹는다"라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몸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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