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3월 이후 매출 47%↑
10일 신세계백화점(사진)에 따르면 지난해 수영복 매출은 전년 대비 -55.4%로 역성장을 기록하며 코로나19의 타격이 가장 큰 장르 가운데 하나였다.
올해 1월까지도 -70%대로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었으나 실내체육시설이 재개방된 2월 중순부터 고객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아레나' '스피도' 등 실내수영장에서 입을 수 있는 전문 수영복을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3월 이후 수영복 장르의 매출(7일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47.0% 급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 대신, 외부인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독채 풀빌라와 호텔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수영복 수요가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숙박 예약 앱은 독채 풀빌라의 인기에 단독 카테고리를 신설하기도 했으며, 이번 여름 휴가의 숙박 선호도는 독채형 펜션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당겨진 여름 날씨와 백신 접종 증가도 수영복 장르 신장에 한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안전한 풀빌라, 호캉스 등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기 수영복 브랜드의 래시가드, 비치 반바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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