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뷰티

탈모 걱정된다면, 린스 두피에 닿지 마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1 09:05

수정 2021.06.11 09:05

유분으로 두피 모공 막아 트러블 유발하는 린스
Unsplash
Unsplash

[파이낸셜뉴스]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습한 환경이 연일 이어지는 여름에는 영양과 유분 풍부한 헤어 린스가 오히려 두피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두피의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 탈모를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린스는 일상에서 오염되고 산화되어 산성 성질을 띄는 모발을 알칼리 성질의 샴푸로 세정한 후 다시 중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영양과 유분을 함유해 유효 영양을 잃은 모발에 영양을 밀어 넣어 주고 유분으로 모발의 표면을 코팅해 주기도 하죠. 유분 코팅된 모발은 보호막이 생겨 외부 마찰과 자극으로부터 강해집니다.

문제는 린스를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모발이 아닌 두피에 도포할 경우 생깁니다.
찰랑이는 모발을 만들 요량으로 모발이 시작되는 두피 부분부터 모발의 끝까지 일정하게 린스를 도포하다 보면 자연스레 두피에 린스가 닿게 되죠. 하지만 린스는 유분이 많아 두피에 닿을 경우 모공을 막고, 두피가 숨 쉬는 것을 방해합니다. 각질과 피지가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염증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린스를 사용할 때는 모발의 끝부터 도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되도록 두피의 먼 곳에서 도포를 멈추되, 만약 두피에 린스가 묻었다면 여름이라 할지라도 미온수를 통해 린스의 유분을 녹여내고 꼼꼼히 세정해야 합니다. 단, 마지막으로 모발을 헹구는 과정에서는 차가운 물로 마무리해 주세요. 여름에는 무더위로 인해 두피의 열이 상승한 상태입니다.
두피 온도를 낮춰주지 않는다면 두피 열노화, 사막화가 일어나 피지와 각질이 과다하게 분비되며 이는 지루성 두피염, 탈모를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