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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핸드백 ODM'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코스피 상장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1 08:21

수정 2021.06.11 08:21

시몬느 본사
시몬느 본사


[파이낸셜뉴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연내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식절차에 착수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을,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으며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시몬느로부터 인적분할된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은 럭셔리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높은 시장 지배력 △디자인, 생산, 품질보증, 론칭 등 풀서비스 플랫폼 구축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업계 최대 생산 캐파(CAPA) 등을 꼽을 수 있다.


시몬느는 럭셔리 핸드백 디자인에서 소재 개발, 설계, 생산에 필요한 모든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사별 맞춤형 샘플 대응과 생산 역량을 갖췄다. 이를 통해 마이클 코어스, 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토리버치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와 20년이 넘는 장기 거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명품시장 규모가 가장 큰 북미시장에서 약 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준으론 1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또 설립일부터 지금까지 명품 핸드백 누적 생산량은 3억6000만개에 달한다.

시몬느의 2020년 매출액은 6218억원, 영업이익은 467억원을 달성했다.
올 1·4분기 매출액은 1542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 대비 2배 높은 11%대를 기록하고 있다.


박은관 시몬느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제품 라인업 확대 및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명품 장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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