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장관은 11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 노래가 담긴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렸다.
비틀즈가 1970년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이 곡은 “당신에게로 가는 길고도 험한 길”, “결코 없어질 것 같지 않아”, “지금도 당신에게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네”, “눈물이 고여 연못이 되었네”, “외로움으로 보낸 수많은 날들”, “아직도 나는 그 길을 걷고 있고” 등의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조 전 장관 재판이 6개월 만에 재개되는 만큼 해당 노래 공유는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백원우·박형철 청와대 전 비서관 속행 공판을 연다.
해당 사건 재판은 감찰 무마 혐의 심리를 끝내고 지난해 12월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는데,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미뤄져왔다.
조 전 장관과 공범으로 기소된 정 교수는 이날 나란히 피고인석에 서게 된다. 지난해 9월 정 교수 1심 재판에 조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바는 있지만, 부부가 동반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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