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정식 창단...수소 분야 등 신성장사업 효율적으로 알릴 계획
[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공사가 프로농구단을 인수하고 2021~2022년 시즌 우승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또 이를 통해 수소 분야 등 신성장사업을 효율적으로 홍보하는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기업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2021~2022 시즌 우승을 목표로 훈련계획 수립, 선수단 구성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중 정식으로 창단한다.
또 유소년 농구 활성화 및 지역 농구팬을 위한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국내 스포츠 산업 진흥에도 힘을 쏟는다.
가스공사는 지난 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한국프로농구연맹(KBL)과 '프로 농구단 인수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창단 활동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프로 농구단 인수로 수소 분야 등 가스공사 신성장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B2C기업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스포츠를 매개체로 한 사회적 책임투자(ESG)로 지역 주민과 소통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국내 스포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이는 그린뉴딜 등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과 코로나19 극복을 위시한 세계적 이슈를 맞아 혁신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100년 기업 도약에 나서는 가스공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기회다.
이를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수소사업 투자 △LNG 벙커링·냉열 등 에너지 신사업 본격 확대, △2045년 탄소 중립 기업 달성, △디지털 중심의 일하는 방식 전환 및 조직 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 등 5대 핵심 추진과제를 적극 홍보하며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교두보를 만들 계획이다.
최근 가스공사는 대구시와 연고지 협약을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기장 등 세부사항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연고지가 정해지면 즉시 발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대구시·KBL 관계자와 함께 대구 체육관 실사를 마쳤다"며 "연고지 확정 후 지자체와 협조해 10월 시즌 개막에 지장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선수 연봉 협상과 외국인 선수와 계약도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인수계약 완료 후 선수 연봉 협상도 순차 진행할 예정이며,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조나단 모틀리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는 유도훈 감독과 협의할 예정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그동안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사랑해주신 농구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100년 구단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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