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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성수대교 붕괴 15분전 다리 건넜다…소름 돋아 잠 못자"

뉴스1

입력 2021.06.14 09:42

수정 2021.06.14 09:42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윤종신이 성수대교가 무너지기 15분 전에 다리를 건넜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에서는 서울 강남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4년 10월 21일 역대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 성수대교 붕괴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김상욱 교수는 "성수대교는 강북과 강남을 잇는 중요한 다리다. 7시 40분. 출근시간에 갑자기 45m 가량 뚝 끊어졌다.
차량에 있던 사람들이 32명이나 사망을 했다. 특히 사망자들 사이에는 무학여고 학생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성수대교를 건너면 무학여고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종신은 "사실 내가 이곳을 사고 발생 15분 전에 지나갔다. 곡 작업을 하고 집에 가서 TV를 켰는데 무너졌다는 거다. 그 때 소름이 돋았던 게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그러고 나서 잠을 못 잤다. 그 뉴스를 오전 내내 봤다. 너무 무서웠다"며 "결국 그것도 부실공사였다"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상욱 교수는 "부실 공사가 맞다"며 "1977년 성수대교가 개통된 이후로 안전검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시공사는 돈 떄문에 불량용접을 했고, 또한 서울시는 사고 10시간 전 성수대교 상판에 이상을 발견했음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지나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를 듣던 장항준은 "1994년~1995년이 OECD에 가입한 시기다"며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간다고 축배를 들던 상황이었다.
외형만 선진국의 흉내를 내고 있었고 내실은 아니었던 것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성수대교 붕괴 사고 1994년 10월 21일 서울특별시의 한강에 위치한 성수대교의 상부 트러스트가 무너져내려 일어난 사고다.
이 사고로 17명이 다치고 32명이 사망하여 총 49명의 사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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