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엘살바도르가 최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에 위치한 탄자니아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이 재무장관에게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하산 대통령은 “암호화폐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탄자니아도 이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로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공식 채택하자 중남미 국가들이 이를 따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아프리카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코인데스크는 평가했다.
코인데스크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하자 달러 경제권에서 다소 소외된 국가들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븐석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