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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경남제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구수액제제를 언급하면서 당사 링거라이트액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경남제약 관계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장으로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지침'에서 예방접종 후 발생 가능한 증상과 관련된 처방으로 경구수액제제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708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인구의 13.8%가 접종을 마쳤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60~64세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률은 80.6%로, 6월 중 약 700만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정부는 예방 접종률 증가에 따라 이상 반응 신고 건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서는 한편, 이상 반응 관리에 대한 지침 발표를 통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백신 관련 증상으로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접종 후 발열이나 통증이 이어지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제나 경구수액제 복용을 권하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경구수액요법에 사용되는 링거라이트액은 수분과 전해질의 보급 및 유지를 해주는 적응증을 가진 경구제다"라며 "포도당, 염화나트륨, 시트르산칼륨수화물 등을 함유한 전문의약품으로 당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단독 허가권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링거라이트액은 경구형 타입으로 빠른 수분 보충과 전해질 보급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올 상반기에만 누적 판매 수량 약 100만포를 기록하면서 생산과 판매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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