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전거공모 사업은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 사업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 등 2개 분야다.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5개 지자체는 △충남 천안시 △전남 여수시 △전남 구례군 △전남 강진군 △경남 하동군이다.
천안시는 성환천 억새길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역사와 문화경관이 어울리는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을 조성한다. 여수시는 주위 4개 섬들을 연결하는 도로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섬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여수섬섬길 스토리텔링 자전거코스를 만든다. 구례군은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코스가 교차하는 핵심지역에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빙구례 자전거 스테이션을 선보인다. 강진군은 강진만 생태공원과 연계해 그린 자전거 여행센터를 운영한다. 하동군은 하동 해량마을과 광양 매화마을에서 자전거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자전거 그린루프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은 10곳의 지자체에서 진행된다. △인천 연수구 △광주 동구 △대전 대덕구 △울산 북구 △세종 △경기 수원시 △충북 청주시 △전북 군산시 △전남 구례군 △경북 경주시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자전거도로 보차도 분리, 단절구간 연결, 요철 및 파손 정비, 안전시설 보강 등 자전거도로 안전시설 확충에 나선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행안부와 더불어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사업으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15개 지자체에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 자문, 지원도 병행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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