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부르크궁서 공식환영식
【송주용 기자·비엔나(오스트리아)=공동취재단】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호프부르크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진행된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경찰 호위를 받으며 차량으로 행사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는 먼저 와 기다리던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와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판 데어 벨렌 대통령에게 인사를 전했다.
발하우스 광장에는 가족 단위의 오스트리아 교민 등도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반겼다. 일부는 태극기를 들고 오거나 유모차를 끌고 온 교민도 눈에 띄었다. '힘내세요'라는 푯말을 들고 온 교민도 있었다.
이날 공식환영식에는 우리측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 내외,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박경미 대변인, 김용현 외교정책비서관, 여한구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신동호 연설비서관, 최상영 2부속비서관, 특별수행원 자격의 홍영표·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환영식 이후에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사전 환담,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차례로 진행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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