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변호사는 자신이 청와대 신임 정무비서관에 내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제 신상에 관한 뉴스가 있어 연락을 많이 주시는데 제가 아직 통보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려 대상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고 혹시 정말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말씀드리겠다. 감사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JTBC는 청와대가 민주당 법률대변인 외에 이렇다 할 경력이 없는 정치 신인인 김 변호사가 정무비서관으로 발탁된 배경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가 일으킨 돌풍이 꼽힌다고 전했다.
1974년생인 김 변호사는 제주 대기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를 하버드 로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사법연수원 31기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박원순 전 서울시장 캠프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총선 때는 전략공천을 받아 서울 강남 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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