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자체 생산한 새끼 주꾸미 35만 마리를 도내 연안에 무상으로 방류한다.
15일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연안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직접 생산한 새끼 주꾸미 35만 마리를 도내 연안에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무상 방류한다.
방류하는 주꾸미는 수산기술연소가 자체 생산한 크기 1㎝ 안팎으로 고창과 부안 앞바다에 각 10만 마리, 군산 연안에 15만 마리다.
서해 특산종인 주꾸미는 고소득 수산자원이지만 서식 환경의 변화와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5월 중순부터 8월까지 금어기로 설정했다.
전북도는 이들 주꾸미가 성장하는 내년에는 14천만 원 가량의 추가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전병권 전북수산기술연구소장은 “서해안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주꾸미 종자 방류를 통해서 자원량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감소 추세에 있는 품종과 경제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에 대해 시험·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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