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오줌을 싼 뒤 뻔뻔하게 CCTV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올리고 도망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Weibo)에는 지난 11일 오후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화과원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엄마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남자아이는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바닥에 소변을 누었다. 아들의 행동에 당황한 엄마는 아들의 등을 때리며 CCTV를 가리켰다.
엄마의 꾸지람을 들은 아들은 출입문 뒤에 숨어 눈치를 봤고, 엄마는 아들이 흘린 소변을 보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엄마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엘리베이터가 오자 오줌을 피해 탑승했다.
아들 역시 엄마를 뒤따라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는 도중, CCTV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세워 올렸다. 그렇게 모자는 노란 오줌만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크게 공분했다. 아들의 소변을 치우지 않은 엄마의 모습은 물론, 마지막에 손가락 욕설까지 한 아들의 행동에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엄마가 저러니 아이가 뭘 배우겠냐", "잡아서 직접 청소하게 해야 한다", "강아지 산책시킬 때도 대소변은 수거한다. 동물만도 못한 것", "제대로 교육 안 하면 앞으로 더 한 행동도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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