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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은 누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5 18:04

수정 2021.06.15 18:04

박민지·장하나·박현경 격돌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 남, 동코스에서 열리는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빅3' 박민지, 장하나, 박현경(왼쪽부터). /사진=KLPGA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 남, 동코스에서 열리는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빅3' 박민지, 장하나, 박현경(왼쪽부터). /사진=KLPGA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17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총상금액은 기존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2억원 늘어나 역대 최고 상금이 됐다. 우승 상금도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중 최고액인 3억원이다. 대회 출전 선수는 까다로운 출전 요건을 갖춘 132명이다. 지난 10년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와 2021년 KLPGA투어 출전 자격 리스트순 100위 및 상금순위 70위 이내의 선수, 롤렉스 월드랭킹 200위 이내 상위 5명, 그리고 현 국가대표 선수 등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주 셀트리온 마스터즈서 시즌 4승을 거둬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질주한 박민지(24·NH투자증권),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장하나(29·비씨카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등이다. 하지만 의외의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 걸맞는 코스 세팅 때문이다. 한국여자오픈이 레인보우CC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코스는 골퍼들 사이에서 어렵기로 정평이 나있는 곳이다.


이번 대회 또 다른 특징은 해외 주요 내셔널 타이틀 오픈대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통합 컷오프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2라운드 종료 후 프로, 아마 구분없이 상위 60위까지만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에서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의 시즌 첫 대회로 치러지는 것도 이전과는 다른 점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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