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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스마트워크 ‘자율좌석제’ 시범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5 18:12

수정 2021.06.15 18:12

LG디스플레이가 IT·스타트업 문화로 여겨지는 '자율좌석제'를 시범 도입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확장하면서 유연한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날부터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11층 경영지원그룹 일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좌석제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그룹 본사가 있는 LG트윈타워에 스마트 오피스가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정된 좌석에서 근무하던 임직원들은 매일 자신이 이용할 좌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됐다.
대상 직원들은 법무·홍보 등 경영지원그룹 300~400명 규모다. 자율좌석제는 무인 스터디카페처럼 사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입실'하고, 시간에 맞춰 업무가 끝나면 '퇴실'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사무실을 칸막이 없는 책상에 개인 사물함 등이 구비돼 있는 개방된 인테리어로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 좌석은 기존 인원의 70~80% 수준인 250~300개가 마련됐다. 회사는 자율적으로 자리를 정하는 스마트워크 방식을 통해 수직적 조직문화를 타파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자율좌석제 파일럿 운영 후 향후 본격 운영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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